녹내장은 전 세계적으로 실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미국에서도 고령화와 만성 질환 증가에 따라 주요 보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미국에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진단법, 빅데이터 기반의 통계 분석, 새로운 예방 전략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 내 녹내장 연구의 핵심 기술, 최신 통계 자료, 예방책 중심의 트렌드를 중심으로 현재와 미래의 방향성을 살펴보겠습니다.
기술: AI와 유전자 기술의 융합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녹내장 진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구글 딥마인드와 마이애미대학 등이 공동 개발한 AI 시신경 분석 플랫폼은 OCT(광간섭단층촬영) 이미지를 수초 만에 해석하여, 인간보다 빠르고 정밀한 진단 결과를 도출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특히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원격 진단에 활용될 수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유전자 분석 기술을 통한 녹내장 위험 예측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안과연구소(NEI)에서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녹내장 발병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점을 밝혀냈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검진 및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해졌습니다.
더불어 스마트 콘택트렌즈, 스마트 안압 측정기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들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환자들이 실시간으로 안압을 체크하고, 데이터를 병원과 연동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러한 기술 중심 연구는 전 세계 녹내장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통계: 녹내장 환자 수와 고위험군 분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안과학회(AAO)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미국 내 녹내장 환자 수는 약 3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약 50%는 자신이 녹내장 환자인지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다시금 부각시키는 통계입니다.
인종별로는 흑인과 히스패닉계 미국인에서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며, 특히 흑인 성인에서는 40세 이후 발병률이 백인의 약 5배에 달합니다. 또한 고령 인구의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65세 이상 고령자는 전체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당뇨병, 고혈압, 고도근시를 동반한 환자들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통계 자료는 연방 및 주 정부의 보건 정책 수립에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저소득층과 소수계층을 위한 무료 안과 검진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 정책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미국 의료 시스템의 특성상, 녹내장 통계는 앞으로도 정책의 핵심 지표가 될 것입니다.
예방 : 생활습관과 공공보건 전략
2025년 미국의 녹내장 예방 전략은 개인의 건강관리와 공공 시스템의 개입이 함께 이루어지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개인 차원에서는 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줄이기 위한 생활습관 개선이 권장됩니다. 대표적으로 흡연과 음주 줄이기, 규칙적인 운동, 정기적인 안과 검진, 컴퓨터 및 스마트폰 사용 시 20-20-20 법칙 준수 등이 있습니다.
공공 차원에서는 모바일 검진 버스, 원격 검진 플랫폼, 고위험군 대상 AI 기반 정밀 스크리닝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Medicare 및 Medicaid와 연계된 무료 녹내장 검사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및 농촌 지역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안과학회에서는 ‘Know Your Eye Pressure’ 캠페인을 통해 국민에게 안압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있으며, 학교 및 직장 단위로도 안과 건강검진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예방은 치료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미국은 예방 중심의 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 현재 미국의 녹내장 연구는 AI, 유전자, 웨어러블 기술과 같은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진단과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고 있습니다. 통계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정책과 예방 전략도 정교해지고 있어, 녹내장을 보다 조기에 발견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검진을 예약하고, 시력 건강을 위한 습관을 점검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