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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녹내장을 앓고 있어요. 그래서 ‘물 마시는 습관’에도 신경을 많이 씁니다. 특히 안압(IOP)이 눈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도 주의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 물을 많이 마시면 안압이 상승하나요?
네, 단기간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실제로 안압(IOP, 안구 내 압력)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의료적으로도 잘 알려진 현상이며, 특히 녹내장 환자에게는 중요한 주의사항입니다.
📌 왜 안압이 올라가나요?
눈 안에는 **방수(안구 내 액체)**라는 액체가 끊임없이 생성되고 배출되며 안압을 조절합니다.
물을 짧은 시간에 많이 마시면:
- 체내 삼투압 변화 → 안구 내로 수분이 급속히 유입
- → 일시적으로 방수 배출이 늦어지고 생성은 유지됨
- → 결과적으로 안압이 급상승
▶ 일반적으로 5분 내에 1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경우, 30분 내에 안압이 4~5mmHg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녹내장 환자에게는 이 안압 상승이 시신경 손상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녹내장이 있다면 ‘물 마시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 이렇게 마시는 게 좋아요
- 한 번에 200ml(한 컵) 이하씩 천천히 마시기
- 하루 총 섭취량은 의사의 지시에 따르되, 짧은 시간 대량 섭취는 피하기
- 운동 직후나 식사 후 갑작스럽게 과도한 수분 섭취는 삼가
💡 팁: 녹내장 진단을 받은 경우, ‘물부하검사(Water Drinking Test)’를 통해 안압의 변화 민감도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 대장내시경 준비용 장 정결제(장 세척제)는 어떨까요?
💧 장 정결제는 보통 1.5~2리터의 액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역시 짧은 시간 내 대량의 수분이 들어가는 과정이므로, 일시적인 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 환자에게 끼치는 영향:
- 실제로 대장내시경 전 장 정결제를 복용한 녹내장 환자에서 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한 사례 보고가 있습니다.
- 다만 이 상승은 1~3시간 이내 일시적이며, 대부분 회복됩니다. 하지만 시신경이 이미 손상된 상태라면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안전하게 준비하는 방법:
- 의사와 사전 상담 필수
- 조절 가능한 용량과 속도로 복용: 예를 들어 2리터를 2~3시간에 나눠서 마시도록 권장
- 일부 안과 전문의는 이 시기에 안압을 떨어뜨리는 안약(예: 티몰롤 등) 사전 점안을 권할 수 있습니다.
👀 일반인에게도 영향이 있을까?
네, 있습니다. 하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 건강한 일반인도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안압이 1~5mmHg 정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방수 배출 시스템이 건강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대부분 30~60분 이내에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 즉, 일시적인 영향은 있으나, 시신경 손상 리스크는 낮습니다.
✅ 요약 정리
구분물을 급하게 많이 마셨을 때장 정결제 복용 시장기적 영향
| 녹내장 환자 | 안압 상승 위험 큼 ⚠️ | 안압 일시 상승 가능 ⚠️ | 시신경 손상 위험 ↑ |
| 일반인 | 일시적 상승 있으나 회복 ⭕ | 일시적 변화 ⭕ |
🎯 결론
- 녹내장을 앓고 계신 분은 ‘수분 섭취 방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 짧은 시간 내 과도한 수분 섭취는 안압을 급격히 올릴 수 있으며, 특히 장 정결제 복용처럼 대량 수분 섭취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의사와 반드시 상의 후 진행해야 합니다.
- 일반인도 일시적 안압 변화는 생길 수 있으나 대부분 회복되며, 녹내장 환자처럼 민감하지는 않습니다.
눈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생활 속 작은 습관이 녹내장 진행을 늦추는 열쇠가 될 수 있어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안과 주치의와 꼭 상담해보시고, 필요한 경우 ‘물부하검사’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 ※참고. 내가 가본 수원에 위치하고 있는 안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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